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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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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부서 맑은환경과 등록일자 2015-10-01
제목 스마트폰으로 전기요금 아껴요
올해 초 강동구 십자성마을을 방문한 독일 베를린대학의 미란다 유로이어 교수는 “강동구가 실시하고 있는 1가구 1발전 에너지 프로슈밍 사업에 주목하며, 십자성 마을은 전 세계 거대도시들의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십자성마을은 주택태양광을 설치해 생산된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이다. 마을절전소 운영, 틈새바람 잡기사업, 친환경 펠릿 난로 설치 등 에너지 자립률이 40%에 육박했으며, 올해는 6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974년 베트남 전쟁 참전자들을 위해 조성된 이 마을은 2012년 서울시 에너지 자립 시범마을로 선정되었고, 올해 5월에는 ‘서울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지’로 선정되었다.

‘스마트그리드’란 스마트(Smart)와 그리드(Grid)의 합성어로, 기존의 ‘발전(發電)-송전·배전-판매’의 단계로 이루어지던 단방향 전력망(Grid)에 정보통신기술(Smart)을 접목하여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확인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말한다.

발전소와 송전·배전 시설과 전력 소비자를 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하고, 양방향으로 공유하는 정보를 통하여 전력시스템 전체가 한 몸처럼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기본개념이다.

2009년 7월, 지식경제부와 제주도청은 제주시 구좌읍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로 결정하여 그해 1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42개월간 스마트그리드의 기술관점 검증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으로 스마트 계량기술, 실시간 거래기술, 신재생 연계기술 등을 검증하고 스마트 가전, 전기차 렌트카, 빌딩에너지 관리, 공장에너지 관리 등을 사업화하는데 기술적 관점으로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았으나,

하향식 스마트그리드, 즉 관주도 사업의 접근방식으로 실질적인 사업당사자인 주민의 자율적 참여 및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 내지 못해 사업의 확산에는 실패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서울의 마을공동체에 적합한 서울형 스마트그리드 모델의 확산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기술적 접근 방식이 아닌 수요자인 동시에 생산자인 주민관점의 상향식 접근방식으로의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하여 서울의 37개 에너지 자립마을을 현장 점검하였다.

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하여 에너지절감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자립마을을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이 후보군 중에서 ▲주민의 공동체의식, ▲에너지자립도,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 최종적으로 강동구의 십자성마을과 동작구의 현대푸르미아파트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형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은 향후 서울시 전체 확산 가능성 검증을 위한 것이므로 주민의 참여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강동구는 지난 5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관점에서의 Bottom-Up 방식의 사업 내용과 향후 일정을 소개했고,

이어 6월부터 천호동 십자성마을을 비롯해 성내동의 성안마을 청구아파트, 코오롱2차아파트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가구를 모집했으며, 총 310가구가 참여하기로 동의하였다.

참여 동의가구는 10월부터 분전반 옆에 통신 기능이 내장된 전력계측기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에 간단하게 앱을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이나 누진세 알림, 이상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알림서비스를 통해 전력소비자는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이에 맞게 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하여 사용시간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전력공급자는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주민이 실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에너지 효율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에너지소비문화를 바꾸는 것이 서울형스마트그리드의 목표이다.

1억 9천만 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6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내동 성안 자립마을 대표 이하윤(75) 씨는 “전기 사용량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게 된다면, 지금 돌리고 있는 에어컨을 끌 수밖에 없을 것” 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지 선정으로 에너지 자립마을 주민이라는 자긍심이 더 커졌다. 전기 뿐만 아니라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사업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첨부파일 [맑은환경과]_강동구_스마트_그리드_시범사업_(10.01)[1].hwp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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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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