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낮은 신체활동, 높은 만성질환(비만) 유병율 등으로 인해 삶의 질, 행복도가 낮다. 그래서 이들의 건강상태와 위험요인 및 건강증진 욕구를 파악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역사회 자원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강동구는 지역주민 중 ‘장애인 건강리더’ 36명을 양성해 신체활동이 필요한 취약기관(장애인 복지관, 경로당 등)에 파견, 장애인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형 장애인 건강리더 양성사업은 주민을 모집하여 장애인 신체활동에 대한 이론·실기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운동의 즐거움과 효과, 중요성을 스스로 체득하게 해 이를 주변에 공유하고 알리는 신체활동 전파자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1기 리더는 8월부터 한 달 간 모집, 총 36명을 선발해 총16시간에 걸쳐 강동구보건소에서 이론교육을 받고, 9월부터는 16시간 동안의 실습을 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장애인 여가스포츠지원협회로부터 장애인 특성의 이해, 신체활동의 효과, 장애특성에 따른 신체활동 프로그램 및 지도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양성된 리더는 이론교육을 거치고 보건소에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봉사 실습을 하게 되고, 추후 양성된 리더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장애인 건강리더 양성을 통해 취약계층의 신체활동량을 늘려 건강을 도모하고, 나아가 시민들이 생활 속 신체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인식이 확산되어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형평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환경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 사람들의 움직임이 점차 적어지고 있는 추세” 라며 “특히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부족한데 장애인 건강리더의 양성과 파견이 이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