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에서 배운 사자소학, 내가 먼저 실천할래요.” “이젠 자신있게 혼자서 한복입고 큰절할 수 있어요.” “부모님께 효도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할 거예요.” 구암서원 서당 봄학기를 수료한 학생들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한 소감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11일(토), 학부모 및 어린이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암사동유적 제2전시관 교육실에서 “구암서원 서당 봄학기 수료식”을 가졌다.
조촐한 규모였지만, 수료생들이 부모님에게 전통예절 수업을 통해 배운 큰절을 하며, 지난 3개월간 배운 사자소학과 전통예절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었던 뜻 깊은 수료식이었다.
구암서원 서당 봄학기는 지난 4월 개강하여 3개월 동안 운영했으며, 사자소학을 통해 우리가 반드시 배워서 지켜야 할 생활규범과 어른을 공경하는 법을 배우고, 한복 입고 절하는 법 등 전통예절을 익히는 한편 전통책 만들기, 옛물건 만져보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교육을 진행하여, 총 29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봄 학기동안 아이들에게 사자소학을 가르친 박혜영 강사는 "구암서원 서당에서 배운 전통예절과 사자소학의 가르침을 잊지 말고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여, 바른 인성과 효경심을 지닌 인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와 예절을 가르치는 구암서원 서당 여름방학 특강을 개강한다.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10~12시에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진행되는 이번 여름방학 특강에서는 전통예절, 다도(茶道)와 함께 전통소품 만들기, 옛 물건 체험 등을 배워볼 수 있으며, 꾸준하게 출석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강동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여름방학 특강 수강은 강동문화포털(http://culture.gangdong.go.kr)을 통해 6월 29일부터 신청 받고 있으며, 수강료는 1만원(재료비 포함)이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우리 전통예절을 익히고 좀 더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동구청 문화체육과 ☎02-3425-52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