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역주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25개 도서관을 통합하는 “도서관 통합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21개 작은도서관 및 마을문고(이하 작은도서관)의 도서관리프로그램이 구립 공공도서관(성내, 해공, 강일, 암사도서관)과 달라 통합 도서검색이 되지 않고 회원증도 상호간 별도로 가입하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선 사람은 바로 마을문고를 운영하고 있는 새마을문고강동구지부회장 김수선씨.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한 단계 더 높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해 5월 서울시 주민참여 예산에 이 사업을 제안하여 선정되었다. 그 결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시비 3억 2천 4백만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강동구는 지난 6월 26일 협상에 의한 계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계약 업체를 선정했으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축사업을 시작, 10월에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의 핵심은 기존 구립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나눠져 있던 서버를 통합하고 21개 작은도서관 도서관리프로그램을 구립 공공도서관과 연계되는 프로그램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이 통합되면, 기존 구립 공공도서관 회원은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작은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작은도서관 회원은 작은도서관이나 구립 공공도서관 어디에서든 회원 재가입을 통해 25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통합검색시스템이 도입되어 구립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도서를 함께 검색할 수 있어 읽고 싶은 도서가 어느 도서관에 있는지도 한눈에 알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립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홈페이지는 통합되어 새로이 구축되고,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홈페이지도 새단장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모바일 앱도 새롭게 통합 구축하여 스마트폰으로 도서 검색 및 관내 도서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으며, 강동구청과 공공도서관으로 나눠져 있던 전자도서관도 통합되어 지역주민은 보다 편리하게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25개 도서관의 도서, 문화강좌, 행사, 전자책 등 도서관에 대한 모든 정보를 통합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다”며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