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외출제한조치(자가격리)를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강동구 도시텃밭 참여자들이 기부한 친환경농산물을 댁으로 전달하고 있다.
잠복기인 2주간 자택에서 생활해야 하는 자가격리자들에게는 생수와 쌀, 라면, 즉석조리식품 등 기본적인 생필품 박스가 전달되고 개별 수요조사를 하여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생필품이 추가로 지급되는데 이 외에 강동구는 관내 도시텃밭에서 기른 농작물 중 일부를 기부받아 이들에게 신선한 채소까지 공급하고 있는 것.
구는 지난 6월 22일부터 현재까지 상일동 명일근린공원 내 공동체 텃밭 등 8개소에서 상추, 아욱, 쑥갓, 감자 등 총218명의 도시농부들이 기부한 농산물 중 57.3kg을 총122가구에 제공했다.(가구당 모듬쌈채 300g, 감자 2kg씩)
기부농산물 지원절차는 텃밭별로 기부농산물을 접수받은 후 텃밭 관리자가 텃밭을 순회하며 모은 농산물을 고덕동에 위치한 농산물직거래매장 ‘싱싱드림’에서 선별하고 소포장 작업을 한 후 생필품 지원 시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비닐포장면엔 ?건강과 행복 기원 및 도시텃밭 참여자 기부물품?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했다. 구는 생필품 지원 종료 시까지 친환경 농산물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 외출제한 조치를 받은 가구에 텃밭 참여자들이 기증한 싱싱한 농산물을 전달함으로써 이웃의 건강을 기원하는 동시에 힘내시라는 격려의 마음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