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메르스 확산방지와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어르신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에 취약한 어르신 보호를 위해 경로당, 어르신복지관, 독거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우선 오는 14일까지 경로당(어르신사랑방) 운영 중단을 권고하는 한편 어르신복지관, 경로대학, 어르신일자리 등의 운영을 같은 기간 동안 중단토록 조치했다. 운영이 불가피한 기관인 경우 질병예방수칙을 안내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물품을 긴급 지원하였으며,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방역을 하루 세 번 소독으로 확대하고, 전문 방역소독 업체를 통한 실내 방역도 전면 실시한다. 강동구 122개 경로당 방역은 12일 성내동 지역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로당의 경우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권역별 분회(12개)를 통한 비상 핫라인(어르신청소년과 어르신복지팀 02-3425-5710)을 운영하여 구와 어르신사랑방 간 공동대응 체계를 마련하여 메르스 확산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관내 저소득층 독거어르신 93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관리사 31명이 일주일에 세 번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메르스 격리자 가구 긴급생계 지원방안 안내, 증상 있을 시 신고요령 전달 등 밀착 관리를 통해 메르스 관리 사각지대 어르신 보호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많은 어르신들이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민·관이 협력하여 방역과 예방활동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