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폐비닐을 다른 재활용품과 섞이지 않도록 폐비닐 전용봉투를 일반주택지역에 배부, 폐비닐 분리배출을 시행함으로써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을 향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서울시에서 제작 보급하는 폐비닐 전용봉투 30만장을 3개동(길동, 천호2동, 성내3동)에 1차로 배부했으며 오는 6월 5일 이후 2차로 70만장을 강동구 일반주택지역 전체 919,512세대에 배부할 예정이다.(통·반장을 통해 1세대당 4~9매 배부)
소각이나 매립지로 반입되는 일반쓰레기 중 약 32%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며 이 중 비닐, 필름은 18%로 폐비닐류의 분리배출만으로 폐기물의 20% 감량이 가능하다. 아울러, 폐비닐 1㎏ 재활용 시 온실가스 2.7㎏ 배출을 저감하고 1톤 재활용 시 에너지 0.6TOE 저감할 수 있다.
배출의 편리함 때문에 무심코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버리던 각종 포장재 비닐류(라면, 과자, 커피믹스, 리필용 비닐팩, 랩 등), 고무장갑을 폐비닐전용봉투에 모아 재활용품 배출요일에 맞춰 배출하게 되면 자원을 재활용하는 동시에 잔폐물처리비로 드는 약1억 8천만원의 구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단, 배출시 유의할 점은 페비닐전용봉투에는 이물질이 묻은 비닐, 음식물, 기타 재활용품, 쓰레기를 혼합 배출해서는 절대 안 된다.
구 관계자는 “2016년 이후 수도권매립지 연장사용 불확실 및 ‘16년 시행예정인 폐기물직매립금지(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에 따라 올해 우리구 생활쓰레기 10% 줄이기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재활용을 통한 자원낭비예방과 주택지역 재활용수거 개선을 위한 ‘폐비닐전용봉투’ 의 바른 사용 및 배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