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하여 공공기관의 관할구역을 표준화한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오는 8월 1일부터 새 우편번호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국가기초구역번호는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전국을 읍,면,동의 면적보다 더 작게 일정한 경계를 나누어 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도로,철도,하천 등 지형지물과 행정 경계, 인구, 건물분포, 도시계획 등을 고려한 동일 생활권으로 하나의 읍,면,동을 5~10개정도로 작게 분할하여 설정하였다.
기존에는 우편, 통계, 경찰, 소방구역 등 각 기관의 개별 관할구역이 상이하고 구역 설정 기준이 서로 달라 통계 등의 정보 공유 및 안정적인 구역관리가 어려워 경찰, 소방 등 응급구조 기관의 현장 대응력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이 공통적으로 활용 가능한 최소 단위의 기초구역을 전국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범국가적으로 표준화하여 사용하도록 국가기초구역이 탄생하게 되었고 이 번호가 새우편번호가 되는 것이다.
기초구역의 재설정으로 통계정보 수집 및 정보의 종합적 분석이 가능해져 보다 빠르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물류 분야 및 상권분석 등의 기준구역으로 활용이 가능해져 국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구에는 300개의 기초번호가 할당되어 현재 214개의 기초구역번호와 지역개발 등에 필요한 예비번호 86개를 가지고 있으며, 새 우편번호로는 05200~05499번에 해당하는 번호를 가지게 된다. 권혁자 부동산정보과장은 “우편번호의 변경으로 주민불편이 없도록 건물번호판에 새우편번호를 부착하여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을 통해서도 주소를 입력하면 새우편번호 검색이 바로 가능하도록 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