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천호1동이 저소득 독거어르신 중 고령 및 질병 등으로 우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19명을 대상으로 ‘365 어르신 건강지킴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올해 천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이 중 60대 이상의 노인 1인 가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60대 이상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는 적어 상당수의 어르신들이 비자발적 외톨이가 되어가고, 필요할 때 도움을 받지 못해 신체 및 정신적 위험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실제로 3월 20일, 천호1동에서는 응급상황에 놓인 독거어르신을 병원으로 긴급이송한 바 있다. 가족과 단절되어 홀로 생활하던 60대 남성으로, 평소 간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의식불명상태가 된 것이다.
어르신과 연락이 닿지 않아 안전 확인 차 방문했던 사회복지사에 의해 발견되어 다행히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으나,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의 안부를 챙기기 위해 천호1동에서는 지난 4월 13일부터 ‘365 어르신 건강지킴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365어르신 건강지킴이 사업’은 천호1동 자유총연맹이 사업 대상자인 19명의 어르신들에게 야쿠르트비용을 후원해주는 것으로,
가족과 사회로부터 단절되어 고독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어르신 가정에 한국 야쿠르트 배달원이 야쿠르트를 배달하면서 매일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동 복지네트워크 운영위원이 매월 정기적으로 해당 가구를 방문하여 말벗 등 정서적 지지활동을 전개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365어르신 건강지킴이 사업’은 독거어르신의 우울증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인 셈”이라며 “앞으로도 독거어르신 등 사회소외계층들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강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