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13일(월)부터 24일(금)까지 봄 나들이철을 맞아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내 등산로와 공원 주변 음식점 44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식중독은 병원성 미생물이나 미생물이 생산한 독소, 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여 구토, 설사, 복통 증상을 보이는데, 봄철에는 여름만큼 날씨가 덥지 않아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며 조리식품이나 식재료를 실온에 장시간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봄철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강동구는 주민들의 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이번 위생점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즉시 시정 가능한 경미한 위반사항은 영업자 스스로 시정할 수 있도록 1차 계도기간을 부여하여 ‘先지도 後적발’ 방식의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의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강동구 공무원 등 총 12명으로 4개반(공무원 1명,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명)을 편성,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무신고 제품이나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종업원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 여부,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냉동식품 보관기준여부 등 위생분야 전반과 ▲육류 및 수산물 등에 대한 원산지 적정 표시여부 등이다.
구는 위생점검과 함께 올해 4월부터 시행 중인 ‘음식점 금연구역 지정’과 음식물쓰레기 10% 줄이기 및 나트륨 줄이기 홍보·지도 활동도 병행 실시한다.
한편, 영업자의 자율적 위생수준 향상 유도를 위해 현재 점검 ‘사전예고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점검에서 중요 위반행위로 적발된 업소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고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지도·점검 등 시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여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