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연계하여,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지역 내 20개소 지역아동센터 아동들 599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비만도·혈당·총콜레스테롤·혈압·요충검사 외 12종 사항에 대한 검진을, 보건소에서는 구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왕성한 신체발달시기에 있는 아동·청소년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환경으로 인하여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게 될 경우, 발육부진이나 비만 등을 초래하고, 더 나아가 성인기 만성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자 2007년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연계하여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 8년간 조사한 결과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정상체중의 아이들 수는 조금씩 감소하고, 과체중·비만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구는 건강검진을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의 건강수준을 파악하고, 아동들의 과체중·비만 문제 해결과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소 전문 인력(영양사, 운동사, 간호사)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건강과일바구니사업, 신체활동 늘리기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생활기술과 상식을 교육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여, 아이들에게 건강한 상태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알게 하는 것이 목표다.
건강검진에 대한 결과는 참여 지역아동센터 교사 및 학부모에게 3월 중으로 개별적으로 통보되며, 이어 검진 결과에 대한 설명회(3월 23일, 보건소 3층 강당)를 개최하여 건강위험군 아동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안내할 예정이다.
건강문제가 발견된 건강위험군 아동에게는 ▲8월 중으로 보건소에 내소하게 하여 2차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 23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교육을 23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아이들의 지속적으로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해 건강검진결과, 일반아동에 비해 강동구 취약계층 아동이 과체중과 비만 모두 높게 나타나, 올바른 영양·운동교육 등 건강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 며 “이러한 노력들이 기반이 되어 강동구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