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주민공동체 형성 및 주거환경 개선, 전통문화 계승, 융합형 희망 마을 만들기 등 ‘2015년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을 오는 12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접수한다.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와 공동의 관심사를 이웃과 함께 해결하는 사업으로 주민 10인 이상 또는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민·관 실무위원회의 1차 서류·현장평가와 마을공동체 만들기 위원회의 2차 심사, 강동구 보조금 심의위원회의 3차 심사를 통해 지원사업이 결정된다.
결정된 각 사업은 300만원 내외의 지원을 받게 되는데 2014년에는 인문학 교육, 어르신 돌봄, 마을 합창단 등 30개 사업이 7,935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구는 2012년 추진부서를 설치하고, 마을공동체 사업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작년 1월 수립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본계획’ 하에 14개 협업부서와의 행정협의회를 6회 개최했다.
또 5주 과정의 마을리더 아카데미 2회 운영, 전 동에서의 상상마을학교 운영, 마을공동체 지원실 개소, 민관협력 워크숍 운영 등 행정지원, 마을교육, 컨설팅 등 주민들이 마을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해왔다.
그 결과 2012년 발전구, 2013년 우수구 선정에 이어 2014년 ‘서울시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평가결과 최우수구로 선정되어 시상금 7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구는 특히 올해 ▲ 역사, 문화·예술 등을 매개로 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마을을 비롯한 전통문화(산치성제, 벽오동제 등)를 계승·보존하고, ▲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 마을을 중심으로 환경개선, 복지, 문화 등 2~3개의 다양한 사업을 융합·지원하여 ‘융합형 희망 마을’을 조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오는 16일(월)에는 주민, 마을공동체 동 주민협의회, 아파트입주자대표회, 시민단체, 마을활동가 등 150명을 대상으로 오후 3시 구청 5층 대강당에서 ‘공모사업 설명회’를 열어 마을만들기 사업 및 지원 절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마을공동체 사업이 낯선 주민들을 위해 사업기간(5월~11월) 내 교육프로그램도 기본·심화·맞춤형 등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기본 과정인 상상마을학교는 동별 일정에 따라 진행되지만, 해당 동 거주여부와 상관없이 수강이 가능하며, 심화과정인 마을리더 아카데미는 상하반기에 각각 한번씩 5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 공간을 주민들 스스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되도록 도심 속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자 한다”며 “주민과 단체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을공동체 사업에 관한 보다 다양한 정보는 강동구민회관 1층에 자리한 마을공동체 지원실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02-488-6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