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자녀와 부모간 화합을 도모하고, 성장기 자녀의 정서발달을 지원함으로써 건전한 가정과 사회를 이루고자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강동패밀리 행복체험”을 3월부터 실시한다.
최근 가족간 대화부족, 폭력, 구성원간 공동체의식 약화 등이 점차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한 설문에 의하면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간 대화시간이 하루에 1시간이 안된다는 응답자가 70%를 넘고, 대화시에도 23.4%는 공부나 성적, 21.3%는 부모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또한, 가족 결속력 약화로 이혼과 가족간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는 1990년 1.1건에서 2013년 2.3건으로 209% 증가하였으며, 가족간 폭행 등 범죄는 2011년 483건에서 2013년 712건으로 147% 증가하였다.
여기에 인터넷, 스마트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한 사회구성원간 대화 및 유대 단절 등 IT산업 발달의 폐해도 건전한 가정과 사회를 해치는데 한몫하고 있다.
강동구는 이러한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푸는데 도움을 주고자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주말을 이용하여 만 6세~초등학생 및 부모 180명에게 3회에 걸쳐 가족 프로그램, 국내 문화유적지, 관광명소 탐방 및 문화체험 등을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강동패밀리 행복체험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가 더욱 깊어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위탁운영체를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2월 13일까지이며,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강동구에 소재한 사회복지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으로 정관상 사회(청소년)복지사업을 할 수 있는 법인이다.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및 관련 증빙서류를 구비하여 어르신청소년과 청소년복지팀(☏02-3425-5772)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청 홈페이지 강동소식란을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