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카페운영이나 동아리 판매활동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 138만원을「강동장학기금」에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달받은 후원금은 상일미디어고등학교 바이오푸드과 학생들이 카페운영으로 모은 100만원과 구청에서 지정한 좋은중학교 3개교(강동?둔촌?신명중) 학생들이 동아리 작품을 판매해 모은 38만원을 합한 것이다.
구는 작년 6월 상일미디어고등학교(학교장 신동관)와 협약을 맺고 특성화고 학생의 실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명일동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3층 일부 공간을 바리스타 실습터로 무상 제공해왔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커피, 빵, 쿠키 등을 판매하며 비즈니스 현장을 체험하고 있다. 특히 학생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해 메뉴개발에서 카페 운영까지 함께 의논하고 결정한다.
또한 구가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좋은중학교’ 사업대상 학교로 지정한 3개교는 지난 12월 1일 「좋은 중학교 만들기 성과 발표회」에서 동아리 판매활동을 펼쳐 기부금을 마련했다. 베이커리 동아리(신명?둔촌중)는 쿠키와 빵을, 독서동아리(강동중)는 책 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팔았다.
한편 지역인재를 후원하기 위한 장학기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에 기여하고 있는 ㈜신해자원(대표 임범진)과 ㈜나엔(대표 곽현주)이 각 3천만원을 기탁했고, 영어영재문화재단(대표 문용)은 지난 5월 1천만원 기부에 이어 12월에 1천만원을 추가기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동사립유치원 자율장학회(대표 최석명), 2014 선사문화축제 먹을거리 참여업체 일동(23개소), 서울양병원(대표 양형규), ㈜한국종합기술(대표 이강록), 강동의용소방대장(박진수), ㈜태양전기조명(대표 박미숙), ㈜정상제이엘에스(대표 박상하) 등도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구는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자긍심 고취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구청 1층에 가칭 명예의 전당(기부자 명판)을 만들 계획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기부금은 경제사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재능이 우수한 학생을 돕는데 쓰일 것”이라며 “우리 지역 인재는 우리가 키운다는 마음으로 기부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