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10일(수), 암사종합시장 내 문화쉼터 ‘마실’의 문을 열었다.
암사종합시장에는 상인 및 지역주민들이 시장에 대한 민원을 상담하거나, 지역특산물을 전시·판매하고 상인들이 공동작업할 수 있도록, 아울러 시장을 들르는 주민들도 잠시 들러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문고, 컴퓨터, 장난감 등을 구비한 ‘고객지원센터’(암사동 501-17)를 2006년 12월 조성한 바 있다.
그러나 상점가의 물품적치에 대한 통행이 불편하고, 출입계단이 협소하여 고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휴식장소로는 잘 이용되지 못했다.
이에 구는 전부터 있던 고객지원센터는 상인회 사무실 및 온누리 상품권 교환, 시장민원상담, 상인 휴식, 지역특산물 전시판매 및 공동작업 등 시장 내 상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고,
암사종합시장 내 별도의 생활문화공간이자 전통시장 고객쉼터인 ‘마실’(암사동 499-1, 2층)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실’은 어린이들이 쉽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계단식 단상을 높여 ▲좌식형 독서대와 놀이방 등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방이 있어서 요리교실 및 다양한 모임과 발표회 등에 따른 다과 및 음식준비도 할 수 있으며, ▲다목적홀에서는 가구들의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여 모임, 독서, PT, 동아리활동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꾸몄다.
개소식은 10일 오후 4시, 암사종합시장 ‘마실’(암사동 499-1, 또또상회건물 2층 201호)에서 신용목 강동구 부구청장을 비롯한 구의회회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상인연합회 상인회장, 암사종합시장의 상인들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및 마실소개, 테이프커팅, 시장순시 순으로 진행되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마실 개장으로 암사시장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울의 손꼽히는 대표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현대화 및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최선을 다해 전통시장이 불편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많은 분들이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