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9일 서울암사동유적 제2전시관 교육실에서 “구암서원 서당 가을학기 수료식”을 개최하였다. 지난 9월 개강해 3개월간 진행된 가을학기에서는 총 2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구암서원 서당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입시 경쟁 위주의 학교교육을 보완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 강사들로부터 사자소학, 전통예절 및 문화에 대한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가을학기에서는 사자소학을 통해 우리가 반드시 배워서 지켜야 할 생활규범과 어른을 공경하는 법을 배우고, 한복 입고 절하는 법 등 전통예절을 익혔다. 또한 전통책 만들기, 옛물건 만져보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교육도 병행했다.
특히, 지난 11월 1일에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설봉서원을 견학하여 유건?도복 입는 법을 배우고 전통놀이를 즐기는 등 실제 서원을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져 수강생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을학기동안 아이들에게 전통예절을 가르친 임정희 강사는 "여기서 배운 가르침 잊지 말고 일상생활 속에 몸에 베이도록 꾸준히 실천하여, 부모님께 효도하고 선생님을 공경하는 올바른 청소년으로 자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5년 봄학기 구암서원 서당은 내년 3월부터 수강생을 모집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강동구청 문화체육과(02-3425-5252)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