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9월, 주민생활안정을 도모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예방하고자 기초연금수령으로 국민기초급여를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되는 지역 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27가구(총185명)에게 20만원씩 총 2540만원을 지원한다.
7월부터 기초노령연금이 기초연금으로 전환되면서 지급금액이 증가했지만, 국민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는 어르신의 경우, 받게 되는 기초연금액만큼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가 차감 또는 중지되므로 일반 어르신과는 달리 실질적 급여증가혜택을 볼 수 없어 실의에 빠진 어르신이 많이 생겨난 실정이다.
이에 구에서는 기초연금지급으로 인해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중 현금급여가 중지되는 수급자 어르신에게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모인 성금 중 일부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구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기초연금으로 인해 소득인정액이 수급자 현금급여 지급기준을 초과하여 더 이상 현금급여를 받을 수 없는 127가구를 선정했고, 오는 17일까지 서울사외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배분을 요청한 후, 19일(월) 가구별 복지급여 수령계좌로 성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현행법상 기초연금이 소득으로 산정되어 국민기초생활수급자들은 큰 혜택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록 일시적인 성금지원이지만 실의에 빠져있는 저소득 어르신들게 작게라도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