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어르신 및 아동 등 1,3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세대통합형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지난 31일(목), 강일동 리버파크 3단지 내 주민공동이용시설인 강당의 일부를 문화교실로 조성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소한 문화교실은 강일리버파크 3단지 내 관리동 2층에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1·3세대를 위한 문화교실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2013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되어 3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주민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트북과 빔 프로젝트 등을 갖춘 15평 규모의 강의실을 조성했다.
문화교실에서는 세대간 문화의 격차를 줄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어르신(1세대)과 어린이(3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세대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배우는 한자교실, ▲어르신 밑반찬 지원, ▲어린이 종이접기교실, ▲공예체험교실, ▲어르신 그리기대회 등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배우는 한자교실에서는 한자지도 경험자를 초빙하여, 어르신과 아이들이 한 교실에서 함께 한자를 학습하고 그 속에서 우리 문화를 살펴보고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생활 속에 습득한 삶의 지혜를 이야기해주며 문화소통을 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12월까지 월 2회씩 총 14회가 운영된다.
또 9~10월에는 단지 내 광장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부모님을 포함한 어르신 초상화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12월까지 월 2회씩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독거어르신들에게 드릴 밑반찬을 만들어 제공하는 등 문화교실에서는 가족애와 어르신 공경문화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여 세대 간 통합을 유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 태어난 문화교실이 세대간 소통을 이끌어 건강한 지역사회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