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아마추어 예술인에게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주민에게는 일상 속에서 예술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거리음악회’를 진행 중이다.
2009년부터 시작한 ‘강동거리음악회’는 2012년 ‘거리에서 만나는 문화쉼터’라는 주제로 총 43회, 2013년 ‘거리로 나온 바람난 music’을 주제로 총 77회 등 해를 거듭하며 횟수를 늘려와, 구내 주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의 주제는 ‘거리, 음악에 취하다’로, 총 90회 공연이 계획되어, 지난 4월부터 매주 금·토요일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천호역과 강동역, 로데오거리, 한강 광나루공원 등에서 주민들의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무대가 열리고 있다. 이 공연장들은 주민들에게 공연희망지역을 공개모집하여 호응도가 좋은 곳을 선정한 것이다.
무대는 7080 가요뿐 아니라 클래식, 색소폰, 오카리나, 아코디언합주, 국악 등 다양한 공연들로 꾸며지는데, 구내 음악동호회 등 지역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이루어진다. 참여단체도 작년 12개 단체에서 올해 15개 단체로 늘어 신규 지역 예술인의 공연기회가 늘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굳이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도시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감상하여, 예술을 통해 감성을 나누고 소통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거리음악회는 9월까지 계속되니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