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도서관을 통한 공유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성내, 해공, 암사, 강일 4개 구립도서관에서 ‘책 벼룩시장’을 연다.
‘책 벼룩시장’은 매분기 마지막달 셋째주 토요일에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강동구립도서관이 매개역할을 하여 지역주민이 재활용도서, 문규류, 신발, 장난감 등 기타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장터이다.
각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미사용 물품을 필요한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새물품, 전자제품, 음식물, 위험물품, 가짜명품, 지나친 고가물품 등은 판매할 수 없다.
벼룩시장에서 판매를 원하는 구민은 가까운 구립도서관에 전화 또는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다. 각 구립도서관에서는 선착순 접수자 중 가족단위 참여자를 우선으로 10여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판매방식이 아닌 기증을 통해서도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다. 책을 구립도서관에 기증하면 대신 판매도 해준다.
판매 수익금은 판매자 또는 기증자의 이름으로 복지단체에 기부한다. 판매자의 경우 수익금의 10%를 기부하고 기증한 도서의 판매금은 전액 기부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간 도서를 공유하는 기회는 자원 재활용과 더불어 책 읽는 문화의 확산에도 도움이 된다”며 “올 한해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책 벼룩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