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권한대행 신용목)가 세월호 사고 등으로 안전관리 대책 및 재난 대응체계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관내 시설물 일제점검 및 재난 유형별 매뉴얼 점검, 개선 등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철저한 예방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 ▶ 관내 특정관리대상시설(도로시설, 대형 토목공사장, 축대 옹벽,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 1,467개소 전체에 대해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 어린이놀이시설 438개소에 대해서도 4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설치검사 불합격 시설 5개소는 이용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어린이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 2014년 재건축 착공 예정 지역 내에 위치한 2개소를 제외한 도시공원 내 공공어린이놀이시설 14개소에 대해 총사업비 약 11억 5천만원을 투입, 설치검사 및 전량 보수·정비를 7월초 완료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구는 이번 어린이놀이시설 정비와 관련, 부족한 예산중 8억원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적극적으로 확보했을 뿐 아니라,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어린이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책에 따라 구비 3억 5천만원을 투입했다.
구는 공공시설은 물론 민간시설에 대하여도 관리주체를 독려, 설치검사를 조속히 마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지난 세월호 침몰사고 시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지휘체계가 일원화되지 못해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 점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재난대응의 잘못된 문제들을 바로잡고자, 지난 2일 '재난·재해 대비 안전관리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사고발생 직후 재난대응 및 사고수습 과정 일체와 관련해 17개부서 총28개 유형의 재난 대처 매뉴얼을 점검,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부서별 시설물 안전점검 결과보고, 각종 재난사고 대비 초동대처 역량강화를 위해 재난 유형별 모의훈련 실시계획 등 재난관리 방법을 실질적으로 개선, 보완하는 방안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자치안전과 이종승 과장은 "우리구는 인명과 재산피해 사고발생 시 해당 재난관리부서가 컨트롤타워로서 즉시 현장에 투입되어 유관부서와 협업,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