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비와 겨울철 난방비가 많이 나와 걱정하던 권백순(성내동, 50) 씨는 지난해 9월 구청에서 지원하는 ‘주택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알게 되었다. 권씨는 “오래된 주택의 경우 창호에서 열손실이 가장 많다는 사실을 알고 열손실을 막기 위해 작년 10월 기존의 창호를 이중창호로 교체하였다. 이를 통해 가스사용량이 작년 겨울대비 약 1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주택 에너지 효율화사업은(주택 BRP : Building Retrofit Project)은 주택부문의 에너지절감 및 이용효율을 향상하기 위해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구는 2012년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지역 내 419가구의 단열창호, 보일러 등의 교체를 지원했다.
주택BRP사업은 주택의 개구부(창호, 출입구) 단열창호 교체, 외피(벽, 천장) 단열공사, 노후 보일러의 고효율 보일러 교체, 고효율 LED교체 등 시설개선을 대상으로 한다.
노후주택의 경우 단열성능이 떨어져 에너지비용 증가와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나, 집수리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가구에 대해 최저 2백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까지 융자(연 1.75%, 8년분할상환)를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강동구청 홈페이지(http://www.gangdong.go.kr)에서 ‘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 융자승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맑은환경과(02-3425- 5942)로 접수하면 된다.
김순희 맑은환경과장은 “주택 개선 계획이 있는 건물주가 이 제도를 활용하면 공사비용 부담을 줄이고 전기 가스비 등의 절감 효과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