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둔촌폭포, 강동구청역 교통섬, 상일동 물순환길 등 강동구 주요도로변 및 녹지대에 위치한 수경시설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5월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가로변 수경시설 8개소는 하루에 두 번 1회 40분간 가동하며 9월까지 5개월간 도심의 더위를 식힐 예정이다. 한편 공원 내에 설치된 수경시설 11개소는 7월부터 두 달간 운영된다.
시원한 물줄기로 도심에 청량감을 선사하는 수경시설은 주민들에게 도심의 여유를 제공하지만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의견도 있어 올해는 1회 가동시간을 1시간에서 40분으로 단축했다. 또한 여름철 전력 피크시간대인 14∼16시에는 가동하지 않는다.
수경시설은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고 특히 바닥분수는 여름철 어린이들의 물놀이장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 구는 수질관리를 강화해 최상의 청결상태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수질검사와 저수조 내 물 교체를 6월까지는 주 1회, 여름철 성수기에는 주 2∼3회 실시한다. 특히 멸균된 잔류염소 중화제가 들어있는 무균채수용기를 사용해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질 악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초미세먼지 주의보, 경보 등 발령 시에는 세부 기준에 따라 수경시설 가동시간을 늘려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원 분수대는 물론 가로녹지대의 수경시설도 공원처럼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므로 위생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