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울?자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2011년 자살률은 표준인구 10만명당 31.7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강동구는 인구 10만명당 25.9명의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우울증을 방치하면 자살까지 문제에 노출될 수 있어 사회적으로 체계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정신보건센터가 오는 5. 8(목) 오전 10시 보건소 3층 강당에서 관내 정신보건기관과 정신보건협의체(GangDoung-Gu Mental Health Consultative Group)를 구성해 지역주민의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해소 및 정신건강을 위한 예방사업의 기틀을 강화한다.
관내 정신보건기관으로는 정신질환자가 재활을 위해 낮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이용시설(행복정신건강센터)과 주거시설(서울 우리집), 여성알코올중독자를 위한 치료공동체 주거시설(행복을 만드는 집) 등 6개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구는 이들 정신보건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 앞으로 강동구 정신보건기관 네트워크의 포괄적, 협력적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정신질환자의 재활, 사회복귀, 인권보호 등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구정신보건센터 이소희 센터장은 "그동안 지역의 각 정신보건기관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재활을 돕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지만, 각 기관의 특성과 역할에 한계도 있는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신보건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보다 영향력있고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그동안 중증의 정신질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을 위한 모임과 교육도 꾸준히 운영해왔다.
정신질환자를 가진 가족을 위한 '하하호호 가족교육'의 경우, 1년에 8회 가족을 대상으로 위기상황이나 어려움에 노출되었을 때 극복하는 방법, 가족끼리 격려하고 지지하는 방법들을 가르친다.
또한, 정신과 전문의가 진행하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 교육을 통해 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위기상황 시 입원절차 및 방법, 병원과의 의사소통 방법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교육하고 있다.
강동구 정신보건센터는 지난 2007년 9월에 강동구 보건소 내 1층에 개소하여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알콜중독관리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사업, 우울자살 예방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치료 중인 대상자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기타 문의사항 : 강동구 정신보건센터 ☎02-471-3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