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17일을 '폐의약품 수거의 날'로 지정, 당일 오후 1시부터 강동구청 등 성내동 일원에서 홍보캠페인 및 폐의약품 수거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등을 개선하고 폐의약품 수거 등에 구민의 참여와 협력을 유도하고자 강동구약사회와 함께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다 남은 약이나 오래된 약을 쓰레기통이나 하수구에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약이 쓰레기와 함께 땅에 묻히면 약이 녹아 땅속으로 스며들게 되고 약 성분을 빨아들인 식물과 그 식물을 먹은 동물에 축적된 약 성분이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환경에도 물론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구에서는 강동구약사회와 함께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적극 벌이고 있다. 집에서 쓰다 남은 약이나 산지 오래된 약을 관내 약국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면 약사회와 강동구에서 거둬들여 청소행정과를 통해 환경에 영향이 없게 소각 처리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220개 약국을 대상으로 총 5,265kg의 폐의약품을 수거 폐기 했으며, 주민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약물 오남용 및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며 " 오는 26일 강동그린웨이걷기대회행사에서 폐의약품 수거를 실시할 계획이니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을 가져와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