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의 인식을 공유하고자 오는 29일 저녁 8시 30분부터 '2014 지구촌전등끄기(Earth Hour) 행사'에 동참한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지구에게 휴식을 주기위해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 지구촌 154개국에서 1시간 동안 실시된다. 소등은 뉴질랜드에서부터 시작되어 세계 여러 도시를 거쳐 지구를 한 바퀴 돌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강동구청을 비롯한 강동소방서, 강동경찰서 등 공공청사 8개소와 십자성자립마을을 비롯한 에너지자립마을 2개소가 적극 동참하고,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대형건물 26개소와 시범가로변 상가 151개소의 경관조명을 30분이상 소등한다.
아울러, 성내 삼성아파트를 비롯한 500세대이상 공동주택 41개소를 시범아파트로 지정하여 간판, 경관등 소등 및 10분이상 실내소등에 참여하도록 하고, 기타 일반주택, 소규모 공동주택, 상가건물 등이 자율참여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구촌전등끄기 붐조성 행사도 함께 벌어진다. 쿨시티강동네크워크에서는 저녁 6시부터 자전거봉사단의 지구촌전등끄기 사전홍보 가두캠페인을 시작하며, 천호로데오거리 나비쇼핑몰 앞에서는 강동고 뮤지컬 동아리를 주축으로 한 전등끄기 홍보 플래스 몹(싸이 Right Now)이 진행된다. 전등끄기 홍보대사인 스파이더맨을 비롯한 영웅들도 동참하여 캠페인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또한, 농악대 선두 가두캠페인 전개, 60+ 촛불 퍼포먼스, 지구를 위한 에너지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천호동 로데오거리 상인회에서도 시범거리로 지정된 로데오거리에서 거리홍보를 실시하고 주변상가가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구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전에 시범가로변 상가, 대형건물, 공공기관, 시범아파트에 대한 협조공문과 홍보용 포스터를 배부하는 한편 시범가로변 상가, 대형건물 등을 대상으로 방문 홍보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1시간의 기적인 한시간 전등끄기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강동의 미래뿐 아니라 후손이 살아갈 지구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