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21일 만5세부터 12세의 자녀를 양육하는 다문화가족 20여 가정과 함께 천년 고도 경주를 찾아 찬란했던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1박 2일간의 역사여행에 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4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강동구와 강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다. 분기별 1회씩 총4회 진행되며 매회 20여 가정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은 첨성대, 불국사, 대릉원(천마총), 안압지 야경,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분황사 등 경주 일대 대표적인 유적지를 탐방하고 금관 만들기, 한지공예 등 전통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역사의 이해를 돕고 여행의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전문 가이드(해설사)가 동행하며 유적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또한 여행을 통해 보고 느낀 것을 가족 그림일기로 만들며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자녀와 함께하는 역사여행’은 결혼이민여성의 주요 욕구인 자녀 양육 및 한국문화 알기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나라의 주요 유적지를 자녀와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며, 역사공부와 더불어 여행을 통한 가족 간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가족의 화합과 친밀감을 높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또한, 결혼이민자 당사자에게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한국사회를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여져 한국인으로 자긍심과 우리나라 생활의 만족도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라권역(경주일대)와 더불어 백제권역(공주, 부여일대) 코스도 마련해 천안독립기념관, 무령왕릉, 공산성, 천장호, 부소산성, 낙화암, 궁남지, 정립사지 5층 석탑 등을 탐방하고, 모형왕릉 KIT만들기 등의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구민으로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과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