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정서가 불안하고 학교폭력의 위험에 노출된 중학생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상담’을 제시하고 다각적인 상담 활동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지난해 9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3학년도 학생 정서행동특성 검사결과'에 따르면 검사실시 학생 중 중학생의 14.5%가 정서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중학생은 전체 검사 실시 학생 가운데 11%가 관심군, 3.5%가 우선관리 대상으로 분류되었으며, 이는 각각 3.4%와 0.7%로 나타난 초등학생과 9.0%, 3.0%로 나타난 고등학생과 비교했을 때 높게 나타났다.
>>> 관내 중학교에 대한 다각적인 상담 지원으로 인성교육 기반 마련
구는 1일 4시간씩 학교 상담실에 상주하며 학교 전문 상담교사를 도와 학생 상담활동을 지원하는 「중학생 상담 자원봉사자」를 관내 17개 중학교에 배치한다.
이 사업은 2012년도부터 실시되었으며, 작년 한 해 동안에도 17개교에 18명의 상담자원봉사자가 배치되어 개인상담 3,803명, 집단상담 3,445명으로 총 7,359명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했다.
상담자원봉사자들의 활동으로 교사들에게는 수업 외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 개개인에게는 밀도 있는 상담이 가능해졌다. 또한 학교 소속의 선생님이 아닌 상담선생님은 아이들에 대한 선입견을 가질 우려가 없다는 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상담 신청이 늘고 있다.
동신중학교 홍혜영 교사는 “우리 학교에서는 특히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실시하는 복도상담을 통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학생문제와 교내 사각지대에 대한 상시 돌봄이 가능해졌다. 상담자원봉사자 배치는 자치단체 교육지원 사업의 우수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동구는 2011년부터 시범학교를 지정해 운영하는 「좋은 중학교 만들기」 사업을 통해 ‘Needs Call 상담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좋은 중학교 만들기」는 공교육의 기본을 회복해 ‘학력과 인성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지역사회의 힘을 더하는 사업으로 ‘Needs Call 상담센터’, 학교폭력?흡연?휴대전화 공해가 없는 학교를 만드는 ‘3무 운동’, 영어 원격 화상수업, 대학생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에 근간을 두어 학교별 전일제 전문상담사 2명을 배치해 개인 및 집단 상담과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Needs Call 상담센터’를 중점 지원한다.
늘어나는 상담수요에 맞춰 상담인력을 보충함으로써 좋은 중학교의 상담실적은 서울시 및 전국 상담실적의 평균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2014년에도 신명중, 강동중과 함께 둔촌중을 신규 선정해 「좋은 중학교 만들기」를 추진한다.
또한 강동구 상일동에 입주한 삼성엔지니어링의 休상담센터도 ‘중학생 집단상담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강동구의 노력에 힘을 보탠다.
삼성엔지니어링 休상담센터는 직원 후생복지차원에서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전문심리상담 공간이다.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관내 중학생 대상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3년에는 강일중, 둔촌중, 천일중, 천호중 4개교에 대해 리더십 향상 및 사회성 향상 등의 또래 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 잠재력 발현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올해는 진로, 습관 개선, 자아성장 등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행복한 가족 만들기, 자녀들의 스마트기기 중독 대처법 등 학부모 대상의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학생들이 안정된 정서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인성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학교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