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아동수 100명 이하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 소규모 어린이 집단급식소에 대한 체계적인 위생?영양관리를 확대한다.
현재 ‘영유아보육법’이나 ‘유아교육법’은 100명 이상 집단급식소에만 영양사를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고용 의무가 없는 소규모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집단급식소에 대한 지원과 관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구는 올해 강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를 통해 지역 내 어린이 급식소를 방문해 시설별 맞춤형 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조리실 위생? 안전관리, 적정 배식량교육, 영양교육 등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지원관리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3월말까지 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한 위생?영양관리 항목을 기준으로 점검하고 센터의 관리가 필요한 시설의 경우 등록 신청을 받아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구에는 374개소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집단급식소가 있다. 이 중 영양사의 고용의무가 있는 100인 이상 시설 38개소를 제외한 336개소가 센터의 지원대상이다. 2013년 6월 센터 개소 이후 현재까지 127개소가 등록한 상태다.
센터의 교육운영팀장은 “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시설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급식환경이 점차 개선되어가고 있으나, 미등록 시설은 이를 확인할 수가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에 등록한 급식소에 대해 지난해 7월∼11월 2차례에 걸쳐 급식관리 실태, 개인위생, 식재료 취급 및 보관, 조리기구 구분사용 등 급식환경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위생관리 29문항, 안전관리 9문항에 대한 평가에서 위생안전관리 점수가 76.41에서 86.46으로 향상되었다. 특히 식품과 비식품 구분 보관, 위생복착용, 냉장고온도표시계 사용 등에서 이행율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올해 지속적으로 시설의 등록을 유도함은 물론, 지역사회 및 단체와의 연계사업으로서 지역아동센터. 강동드림스타트센터, 강동구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강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대한 영양교육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내 경로당의 위생 및 영양부분에 지원사업과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나트륨 저감화 홍보, 학부모 커뮤니티를 활용한 온라인 정보제공 및 상담, 영양 및 위생관련 동영상 제작?배포하는 등 다양한 지역 주민대상 교육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영양사 등 전문가의 고용이 어려워 급식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어린이 집단급식소에 대한 체계적인 위생?영양관리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