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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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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부서 천호1동 등록일자 2014-02-12
제목 주민 화합하고 전통문화 되살리는‘벽동마을거리제’
강동구 천호1동(동장 이영희) 천일어린이공원에서 오는 13일 동제(洞祭)인 '벽동마을거리제'가 열릴 예정이다.

동제(洞祭)란 마을 전체가 참여하는 대동놀이로써,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우리나라 농민의 단체 놀이이다. 정월대보름날에 서낭당, 산신당 등에서 마을을 지켜주는 신(神)인 동신(洞神)에게 공동으로 제사를 지내고, 마을사람들의 무병과 풍요를 비는데, 동제 외에도 동신제, 산신제, 거리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천호동 일대는 과거 벽오동나무가 많아 벽동말(壁洞村)이라 불렸는데, 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동제 형태는 아니지만 벽동말과 인근 마을 주민들이 모여 농악, 지신밟기 등 대보름놀이를 하며 마을의 번영을 기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급속한 도시화와 개인주의화로 마을 공동체 의식이 옅어지자 천호1동에서는 벽동말의 유래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정월대보름 대동놀이의 원형(原形)이 될 만한 전통문화 행사가 필요하다는 지역 주민의 여론을 모아 동제(洞祭)를 복원하였고, 벽동말과 거리제를 합쳐 '벽동마을거리제'로 이름 지었다.

2008년부터는 벽동마을거리보존위원회를 만들어 매년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1부 행사로 동제를 지내는 등 도시화와 현대화에 밀려 사라져간 전통문화를 되살리며 인근 천호동을 아우르고 나아가 강동구를 대표하는 전통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여 후손에게 길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벽동마을거리제는 제관(祭官)에 의하여 <분향→강신→참신→초헌→독축→아헌→종헌→고전→사신→음복>의 순서로 진행되고, 마을주민의 안녕과 번영을 축원하는 제전(祭典)을 통하여 주민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벽동마을거리보존위원회 박영래 위원장은 “이 행사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동시에 지역주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가 있다”며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전통행사도 경험하고 다 함께 서로의 평안과 지역번영을 기원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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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02-3425-5420

최종수정일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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