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012. 7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강동구 성내 미주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다시 진행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성내 미주아파트는 2011년 12월 6일 재건축을 위한 착공을 하였으나 시공사인 벽산건설이 법정관리 됨에 따라 지하흙막이 시설이 완료된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조합에서는 시공사를 변경하여 공사를 재개하고자 하였으나, 벽산건설(주)에서 유치권을 행사하여 공사 재개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 제28민사부는 2014년 1월 16일 공사방해금지가처분 결정문에서 "미주아파트 조합에서 시행하는 건물신축공사와 관련하여 벽산건설(주) 관계자가 공사 현장에 출입하는 등 공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여서는 안된다."라고 결정함에 따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에 미주아파트 정비사업 조합은 2014년 2월 22일(예정) 조합장을 선출하고 새로운 시공사와 3월중 계약 완료 후 곧바로 공사를 재개할 계획에 있다.
새로 건축되는 미주아파트는 지상 24층 지하 2층 세대수 482세대의 아파트로 전용면적 60㎡이하 190세대 85㎡이하 210세대 85㎡초과 82세대로 구성되어있으며, 특히 85㎡초과 세대에 대하여는 두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구조로 아이들을 키워야하는 맞벌이 부부들이 부모님과 살기에 적합하여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아파트의 일반분양은 2014년 7월로 예상되며 미주아파트의 공사재개와 고덕시영아파트 공사로 인하여 강동구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