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올 한해 장애여성 건강행복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사업을 돌아보고 내년도 사업방향을 설정하는 '장애여성 건강지원 네트워크 사업 평가회'를 개최하고 31일 운영결과를 밝혔다.
'장애여성 건강행복 프로젝트'는 지난해 서울시 여성건강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장애여성의 건강문제를 개인의 문제에서 지역의 문제로 확산시키고,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장애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강동구 보건소, 강동경희대병원, (사)장애여성공감, 함께가는강동장애인부모회, SRC보듬터(구 삼육재활센터), (사)녹색소비자연대가 함께 협의체를 이루어 각 분야별 전문성을 발휘하여 단기간에 큰 성과를 만들어 냈다.
구는 그동안 (사)장애여성공감이 주관하고 강동구 보건소가 주최하여 장애여성 건강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토론회 개최, 강동경희대병원 양형인 교수의 주도로 천호2동 장애여성 건강조사 및 상담 사업 실시, 강동힘찬부모네트워크가 주도하는 장애자녀 부모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아울러, 장애친화 보건소 사업을 통해 장애여성들이 직접 보건소를 방문하여 시설을 점검하고, 건강검진과 상담서비스를 받은 후 느낀 불편함을 보건소에 전달해 시설개선 사항에 반영하고 직원들의 장애유형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2차에 걸쳐 전직원 장애감수성향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여성에 친근한 보건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장애친화병원을 선정하고 이를 확대해 가는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강동경희대병원, 고은빛산부인과, 주몽재활의원, 해온한의원이 장애친화병원으로 함께 할 의지를 밝혔고, 지난 27일 1년간 성과를 발표하는 평가회 자리에서 <강동구 장애친화병원 선포식>도 가진 바 있다.
구는 ‘14년 1월 중에 장애친화병원 매뉴얼을 배포하여, 더 많은 병원들이 장애친화병원에 관심을 갖고 장애인의 건강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친화병원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양형인 교수는 "내년에는 더 많은 병원들이 장애친화병원 네트워크에 참여하여, 강동구 지역 장애인의 건강상태에에 대한 실질적인 건강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