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 2014년도 예산이 2013년 12월 19일 강동구의회 제214회 정례회에서 확정되었다.
총 예산규모는 4,054억원으로 전년대비 374억원(10.2%) 증가하였고 일반회계 3,849억원, 특별회계 205억원이다.
예산규모가 증가된 주된 요인은 무상보육, 기초노령연금 등 국가복지사업 확대로 사회복지비가 전년대비 377억원(23.5%증)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복지사업 확대로 2010년 880억원이던 사회복지비는 2014년 1,982억원으로 4년 동안 2배이상 증가하였다.
사회복지비 증가에 따라 구비 부담은 대폭 증가한 반면 지방세인 재산세와 등록면허세는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감소하였다. 이로 인해 인건비, 도시기반시설 기본유지비마저 편성이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업무추진비, 행정운영경비 등을 긴축 절감하여 편성하였다.
재원이 부족하지만 취약계층, 어르신, 영유아 등 사회복지 분야와 일자리 창출분야에 우선 배분하고 주민불편 해소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에도 적정 배분 편성하였다.
복지분야에는 0~5세 무상보육 691억원, 구립어린이집 증설 7억 2천만원, 기초노령연금 370억 8천만원, 기초생활수급자 급여 213억 8천만원, 청소년 누리터 운영에 1억원을 편성하였다.
교육 분야에는 친환경무상급식 59억 4천만원, 학교 환경개선등지원 9억원, 좋은 중학교 만들기 및 명문고 육성 7억 2천만원, 자기주도학습지원 및 진로직업체험센터 운영 4억원, 중학생 상담원 배치 1억원 등을 편성하였다.
지역경제활성분야에서는 일자리창출 및 사회적경제 육성에 22억9천만원, 어르신일자리운영지원에 24억원, 전통시장 지원 등에 2억8천만원을 편성하였다.
친환경부분에서는 친환경 도시농업 육성 8억 2천만원, 친환경 농산물 로컬푸드시스템 구축에 1억원을 편성하였다.
또한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여 주민참여예산 16건 11억 2천9백만원도 편성하였다.
구 관계자는 “내년은 복지예산의 대폭 증가로 어려운 재정여건이 예상되지만 주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건전재정 운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