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금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휴일 환경민원처리 기동반』처리결과를 13일 밝혔다.
구는 소음, 먼지 등 각종 생활불편 해소와 관련된 민원을 더욱 능동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휴일 환경민원처리 기동반을 운영하였으며, 환경민원이 집중 제기되는 봄철부터 시작하여 주말, 휴일 없이 평일과 동일하게 각종 민원사항이 접수되면 30분 이내 신속히 현장을 방문, 불편사항을 처리해 왔다.
아울러, 환경오염 사전예방 차원에서 민원 접수가 뜸한 시간에는 구 관내 환경순찰을 통해 이동행상 및 이벤트 행사 확성기 소음에 대한 지도 · 단속 등을 실시하여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노력했다.
기동반 운영 분석 결과 지난 8개월 동안 총 759건의 민원을 처리하였으며, 특히 소음, 먼지 등 현장 출동 민원처리가 337건으로 전년도(278건)에 비해 21.2% 이상 증가한 수치로 휴일 환경민원처리 기동반 운영이 널리 알려진 것으로 평가된다.
현장출동 민원 중 가장 많은 민원을 차지한 분야는 건설공사장에서의 공사장 소음·진동, 비산먼지 발생이 246건으로 전체 민원의 약 7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른 아침 공사, 휴일공사 등 관행적인 공사장 운영형태가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어, 구는 건축, 주택 등 공사 관련부서와 협의해 이를 개선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동반 설치 후 소음발생 기준 초과와 상관없이 상시적으로 소음측정 및 현장 출동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이 제기된 점은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혔다.
구 관계자는 "사업장, 공사장 책임자는 이웃주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며, 공동주택 등 주민들도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소음발생 행위를 스스로 자제하여야 한다." 며 "앞으로도 신속한 민원처리로 주민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