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홀로 지내시거나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께는 이 시기가 매우 지내기 힘든 때일 것이다.
이들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 드리고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 정성으로 준비한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성내1동 주민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말복을 앞두고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10일, 오후 1시 '사랑의 복달임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것.
조선시대때 복날이 되면 일반 서민들은 고기붙이로 국을 끓여 먹고 시원한 계곡을 찾아 발을 담그면서 더위를 물리쳤는데, 이를 복달임 또는 복놀이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이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방법으로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서 원기를 회복하고 영양분을 보충하였던 지혜를 이어받아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특히, 관내 성내동 “찌개 끓는 고을”(성내동 555-11, 사장 김상희) 식당에서 후원에 나서 어르신들께 보양식인 닭개장과 함께 떡, 과일 등 먹거리를 대접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김상희 사장은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이 맛있게 닭개장을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매달 한 번씩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를 지원하는 김현숙 성내1동장은 “불경기에도 어르신을 위해 노력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른 관내 사업체들도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해 이웃을 돌아보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성내1동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