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직장맘 김미애(40세, 명일동)씨는 자녀교육 때문에 마음이 항상 불안하다. “아이 학교에 가면, 그야말로 제가 ‘왕따’입니다. 다른 엄마들은 언니, 동생 하면서 지내지만, 저녁 늦게나 집에 가니 엄마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없지요. 엄마들끼리 자주 모이며 교육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직장맘은 거의 모든 교육정보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엄마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아이 교육까지 못 챙기는 건 아닐까 불안하고 아이에게 늘 미안하지요” 이것은 비단 김씨만의 고민이 아니다. 자녀를 키우며 사회생활을 하는, 소위 ‘직장맘’은 외롭다. 직장맘은 ‘엄따’(엄마 왕따) 그리고 그 자녀는 ‘왕따’라는 말까지 공공연히 떠돌 지경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이렇게 자녀교육으로 고민하는 직장맘을 위해 ‘직장인을 위한 학부모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직장인을 위한 학부모교실’은 직장맘들을 위해 토요일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를 위한 다양한 교육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에 진행될 학부모교실은 진로?진학?학습 등 해당 분야 명강사를 초빙하여 △행복한 가정 만들기(최강현 부부행복연구원장) △미래사회 변화와 미래진로(박세훈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부 사무총장) △대학입시 패러다임 변화와 진로 및 진학설계 전략(조훈 메디치연구소장) △자녀의 공부감성을 높여주는 학습코칭(서상민 한국학습코칭센터 대표)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부모의 전문성과 교양을 배양하는 것은 물론 자녀를 성공적인 리더로 키우는데 필요한 소신과 체계를 세울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6월 8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lc.gangdong.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수강료는 1만원이며 총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문의 : 강동구 교육지원과☎3425-5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