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은 세계 천식의 날이다. 보통 천식을 ‘기관지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천식은 환경성질환 중 한 종류이다. ‘환경성질환’이란 흔히 아토피질환, 알레르기질환이라고도 부르는 것으로, 주로 영유아부터 소아기 등 어린 시절에 발병하며, 서구화된 생활환경 속에서 면역체계가 정상적 발달기회를 잃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나 환경(꽃가루, 곰팡이, 실내 환경, 대기오염, 기후변화,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었을 때 면역체계가 과잉반응을 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런 질환을 일으키는 환경요인은 주로 선진국화 된 생활습관 및 문화에서 비롯한다고 하여 환경성질환은 ‘선진국 병’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한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이러한 환경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아토프리 강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 강동구의 천식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약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성 질환은 올바른 지식에 의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구는 다양한 계층의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공개강좌를 펼치고 있다. ??아토피,?천식,?알레르기?비염?등?아토피질환들은?어느?한?가지?질환이?나타났을?때?다른?질환이?나타날?가능성이?매우?높은?만큼?올바로?알고?제대로?치료해야?제2,?제3의?질환을?예방할?수?있어, 전문가를 초빙하여 아토피에 대한 잘못된?상식을?바로잡고?효과적인?치료와?관리방법을?알려?주는 꾸준한 예방관리 교육이 아토피, 천식 등의 발병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아토피 없는 강동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아토피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일찍이 지난 2008년부터 10개소를 선정하여 관리하기 시작하였으며, 올해는 초등학교 3개소(명원초,성내초,고덕초), 유치원 2개소(송원유치원,천호유치원), 어린이집 10개소(구립강동어린이집, 구립고덕2어린이집, 구립개나리어린이집, 새싹어린이집, 방주어린이집, 예맘어린이집, 화가마을어린이집, 양지어린이집, 상미어린이집, 향기로운어린이집)로 총 15개소의 기관이 아토피 안심학교로 선정되어 있다. 구는 아토피 안심학교로 선정 된 기관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찾아가 실내 환경관리를 해 주고, 해당 기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피부검진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해당기관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아토피(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은 치료가 간단하지 않고 악화와 회복이 반복되어 경과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개인의 삶의 질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들은 조기발견과 평상시 올바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아토피 없는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