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연못에 사는 수생식물과 소금쟁이, 올챙이, 우렁이를 신기한 듯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 도심 한가운데 마련된 ‘하늘정원’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강동어린이회관 맨 꼭대기에 조성된 ‘하늘정원’에는 항상 작은 생태공간과 어우러지는 아이들로 붐빈다.
사계절마다 모습을 바꾸는 ‘하늘정원’에서 아이들은 자연의 신비로움과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야외 활동하기 좋은 5, 6월에는 조팝나무, 찔레나무, 갯버들, 생강나무, 수수꽃다리 등 90여 종의 초화와 교·관목을 볼 수 있다. 또 아이들은 삭막한 콘크리트 바닥 대신 맨발로 모래도 밟아보고 두꺼비집, 케이크 등을 자유자재로 만드는 모래놀이도 즐길 수 있다. ‘하늘정원’은 강동어린이회관 동동놀이체험관(입장료 3천원)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하늘정원’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6, 7세 유아들로 구성된 환경지킴이단의 활동 무대이기도 하다. 2007년 6월부터 올해까지 900여명의 꼬마 환경지킴이단이 탄생했다. 5월에도 4회에 걸쳐 환경지킴이단이 ▲치자 염색 손수건 만들기 ▲나뭇잎 탁본 ▲알록달록 나무 목걸이 만들기 ▲자연물 이용한 나무곤충 공예 등 다양한 생태 놀이를 체험한다. 어린이집 1곳(20명)과 유치원 1곳(20명) 등 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www.gdkids.or.kr)를 통해 신청서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smilemsm@gangdongin.kr)로 접수하면 된다. 환경지킴이단의 경우 참가비가 무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