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무더위가 지나간 한강변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걷기대회’와 ‘마라톤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먼저 오는 25일(토) 저녁 7시에 한강시민공원 광나루과학공원에서 ‘한강그린웨이걷기대회’와 ‘좋은 영화감상회’를 연다. 한강에서 펼쳐지는 이번 걷기대회는 광나루과학공원에서 출발하여 암사생태공원을 돌아오는 구간(3.5km)으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 시간 남짓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이다.
걷기가 끝나고 어둠이 짙어지는 8시부터는 좋은 영화감상회가 열린다. 이번 영화는 지난 3월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엄태웅, 한가인 주연의 「건축학개론」이다. 이날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개방된다.
한편 오는 9월 9일에는 한강둔치를 달리는 ‘2012 선사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선사마라톤대회는 한 달 뒤에 있을 선사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강동구가 주최하고 강동구육상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날 마라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암사동유적(구 암사동 선사주거지) 광장에서 출발한다. 종목은 하프코스(21.0975km), 10㎞, 5㎞이며 암사동유적을 출발해 암사 토끼굴, 한강시민공원을 돌아 다시 암사동유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12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사마라톤에는 지역 주민들과 전국의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9월 2일까지 홈페이지(www.gomarathon.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전 종목 15,000원으로 참가자에게는 기념티셔츠와 완주메달, 배번호, 기록증을 지급한다.
각 코스별로 남·녀 1∼5위까지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고 특히, 원시인이나 만화·영화 캐릭터 복장을 한 참가자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그린웨이걷기대회와 선사마라톤대회는 지역의 스포츠 축제이다. 가까운 곳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이므로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