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의 도시녹화운동이 추진된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자텃밭 가꾸기 사업을 전개한다. 공공건물과 개인주택 옥상, 아파트 발코니 등 빈 공간을 이용해 텃밭을 가꾸는 생활 체험형 도시녹화운동이다.
(재)서울그린트러스트와 매칭펀드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자 텃밭 가꾸기 사업에 참여하면 봉선화, 사루비아 등 초화류와 상추, 고추 등 작물의 프러그묘(모종)를 나눠준다. 주민들은 교육을 통해 모종을 상자에 심는 방법 등을 배워 직접 가꾸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greencity.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개인인 경우 길동생태공원에서 진행되는 ‘시민녹화교실’을 통해 참여 가능하고 유치원, 노인정, 직능단체 등 단체인 경우 신청하면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 강사를 희망지로 파견해 현장교육을 해준다.
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 우수사례 사진 전시 등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공공주도의 사업과 달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추진되는 만큼 도시녹화사업이 더욱 시너지 효과를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