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줄기로 도심에 청량감을 준 분수대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4월부터 상징가로공원 등 11곳의 분수대를 본격 가동했다. 주민들은 오전 8시~9시, 낮 12시~오후1시, 오후 3시~4시, 저녁 6시~8시 등 4차례, 하루 5시간 동안 물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강동구는 도시의 건조함을 중화시키고 먼지 등 오염물질을 제거한다는 등의 취지로 지난 2006년부터 도심 곳곳에 분수시설을 조성해왔다. 안개분수, 바닥분수, 졸졸 흐르는 시냇물 같은 계류, 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인공폭포인 벽천 등 설치 장소 경관과 어울리는 다양한 분수를 선보였다.
어울마당 및 고덕 이마트 앞(상일동 148), 상징가로공원(성내동 451-3), 88수림대 가로공원(천호동 250-7), 강동구청역 교통섬(성내동 319-40), 강동대로(성내동 474), 샛마을근린공원(명일동 288), 명일근린공원(상일동 산25), 일자산도시자연공원(둔촌동 140), 볕우물어린이공원(암사동 453-8), 성심어린이공원(길동 386-1) 등 총 11곳이다. 분수대는 오는 10월31일까지 7개월간 가동될 예정이다. 실제 가동시간은 날씨나 이용객 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