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국인의 식탁에 오르는 밥. 요즘 아이들은 이 밥이 어떻게 우리 밥상에 차려지는지 알까? 강동구가 도심 속에서 벼의 생육 과정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영농 체험장을 조성, 운영한다.
영농 체험장은 일자산 자연공원 피크닉장 안에 670㎡ 규모로 조성됐다. 서울 지역의 모내기 적기에 맞춰 오는 5월 14일(금) 오전 10시 초등학생과 성인 등 60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한다. 숲 체험리더로부터 모심는 요령에 대한 교육을 10분 정도 들은 후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모를 참여자들이 손으로 직접 논에 심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9월에서 10월경 가을철 수확기에는 누렇게 익은 벼를 직접 탈곡하는‘벼 베기 체험’프로그램도 같은 장소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은 유기농법으로 진행된다. 가령 화학 제초제 대신 수면 아래 있는 수초나 연한 새순을 먹는 우렁이의 습성을 활용해 논의 잡초를 제거하는 식이다. 우렁이를 방사해 우렁이가 잡초를 제거하는 모습, 유기질 거름주기, 벼가 익어가는 과정 등 벼의 생육 단계의 전 과정을 관찰하는 프로그램도 적절하게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번 모내기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강동구청 푸른도시과(☎480-1396)로 전화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