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분야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지닌 문화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강동구의 문화 발전을 이끌게 됐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역 내 예술인은 물론 문화·예술분야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강동문화예술발전포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각 지역의 문화지표가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현 시점에서 우리 구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서 공론화의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포럼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11일 9명의 포럼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갖고 이번 포럼의 의미와 방향 등에 대해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 참석한 이원달 강동문화원장은 “이번 포럼에 시민단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포럼을 통해 강동구 문화의 현주소와 문제점 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포럼의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구립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인 이상근 씨는 “이번 포럼을 통해 문화예술회관 개관에 대비해 필요한 사항들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며 강동구를 대표할만한 특색있는 예술단체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에 외부전문가로 위촉된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윤상진 교수는 지역문화발전의 핵심요소를 지역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보고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모여 창작하고 고민할 수 있는 활동 공간의 필요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이날 위촉식을 통해 여성운영위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여성위원 추가 영입에 대한 공통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구는 이와 함께 이번 문화예술발전포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포럼에 함께할 회원을 모집한다. 자격 요건은 지역 내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문화예술인으로 음악·미술·무용·연극·사진·문학 분야 전공자 또는 관련단체 회원(주민자치센터 문화교실 등 문화강좌 수강생 포함)이면 된다. 회원가입신청서(문화체육과 방문 또는 홈페이지 새소식 코너에서 내려받기)를 작성해 팩스(02-475-4927)또는 전자메일(mungong@gangdong.go.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오는 25일(수) 오후3시에는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강동문화예술발전포럼회원과 문화예술활동에 관심있는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포럼을 개최한다. 창립 포럼에는 포럼 위원인 국민대학교 윤상진 교수가 ‘문화예술인프라와 지역발전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 간 질의 응답과 토론 시간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포럼 운영위원들과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연 4회 정도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해 서로 간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을 이끌어 나가는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문화예술발전포럼 운영위원(9명) ▲정성용 행정관리국장(당연직) ▲윤상진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외부전문가) ▲이승훈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외부전문가) ▲이상근 구립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서양음악) ▲최순극 구립민속예술단 국악팀장(민속음악) ▲김용철 강동구의회 의원(구의회 추천위원) ▲이원달 강동문화원장(문화원 추천위원) ▲문성환 강동구 예술인총연합회장(예총 추천위원) ▲전수정(구민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