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 길동은 지난 22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현금 50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2일, 길동주민센터 복지팀을 방문하여 현금 500만 원과 편지가 든 비닐봉지를 두고 갔다.
당시 업무를 보던 직원이 익명의 기부자를 쫓아가 성함과 기부 이유를 알려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끝내 자신을 밝히지 않았다. 손수 자필로 적은 편지에는 추운 겨울에 폐지를 줍는 지역 어르신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한, 해당 기부자는 2020년에도 길동주민센터에 500만 원을 남몰래 후원하고 사라졌던 익명의 기부자로 추정돼 주위에 더욱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김준오 길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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