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 둔촌2동에는 매년 사랑을 고아내는 이웃이 있다.
코로나 여파로 이웃 간 더욱 각박해진 요즘, 매년 직접 사골을 푹 고아 독거어르신들에게 드리는 선행을 8년째 이어가고 있는 이웃이 있다. 둔촌2동에 위치한 ‘이3한우한돈마을’ 정육점 사장님이 그 주인공이다.
60명의 독거어르신들에게 드릴 사골국물 120ℓ 분량을 고아내는 데에는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정성이 필요한데, ‘이3한우한돈마을’ 이주만 사장은 한결같이 부모님 상에 올린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왔다.
사골국과 함께 떡국 떡도 함께 마련했는데, 이 떡국 떡 60kg은 올 한해 정육점을 이용한 구매자들이 기부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황희주 둔촌2동장은 “이주만 사장님과 같은 선한 영향력을 지닌 이웃 덕분에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만은 훈훈해지는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