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회 강동 한마음봉사의 날이 17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린다. 강동구가 독거노인 등 주위의 소외이웃을 위해 1995년부터 14년째 매월 셋째주 화요일마다 개최해오고 있는 나눔 행사다.
이날 우신향한방병원, 강동구약사회, 의사회 등 강동구자원봉사연합회 소속 20개 단체, 20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양·한방진료, 약국, 치매검사 등의 의료서비스와 이미용, 공연, 점심식사 등이 모두 제공된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새로운 봉사자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강동서예가협회 회원들이 저소득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바라는 기원문을 써주고 서울아산병원 간호1팀 간호사들은 전직 간호사들로 구성된 간호봉사단과 함께 영양주사실의 의료봉사자로 나선다. 또 독거노인 생활지도사 20여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발이 되어 주고 암사3동 늘복된교회(담임목사 최상림)는 이날 제공되는 점심식사의 식재료를 후원하기로 했다.
구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강동 한마음봉사의 날은 소외이웃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꽁꽁 얼어붙은 저소득층의 마음을 녹여주는 뜻 깊은 나눔의 날”이라고 말했다. ‘강동한마음봉사의 날’은 지난해에만 1만5천여 명의 소외이웃이 이용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