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강동아트센터에서 역사판타지 판소리극 『조선 9급공무원 슈퍼히어로 만세소리꾼 김경배』와 『심용환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강동인문학콘서트』를 한 무대에 선보인다.
이번 판소리극은 1919년 상일리(現 상일동) 3·1만세운동의 역사를 현대적 감성으로 각색한 초연작으로, 소리꾼 최용석이 극작 및 연출을 맡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이자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前 대표인 그는 소리꾼으로서뿐 아니라 세상과 사람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바라보고 풀어내는 극작가로도 인정받고 있다.
공연 후에는 ‘선을 넘는 녀석들’ 등 각종 역사 주제 방송 출연으로 유명한 역사학자 심용환의 인문학 콘서트가 이어진다. 공연의 주요 내용인 3·1만세운동의 숨은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특별시 ‘3·1운동 기념사업’에 선정된 지원 사업으로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오는 12일까지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적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없었던 구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가까운 곳에서 문화활동을 하면서 강동구 3·1만세운동의 역사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강동구만의 특화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강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 문화예술과(☎02-3425-853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