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동구(구청장 이정훈) 길동 주민센터에 길동에 산다는 한 신혼부부가 기부를 시작하면서 주변 이웃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에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길동에 거주하는 한 신혼부부가 “첫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주변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고 싶다.”며 700여장의 마스크를 동 주민센터에 기부하였다. 이 부부는 기부 사유를 묻는 질문에 “많은 추억이 쌓인 이곳 주민들과 작은 손길이라도 나누고 싶다.”고 말했고, 부부의 희망대로 마스크는 길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정에 50장씩 포장되어 전달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기부 릴레이가 이어져 사단법인 희망나눔마켓에서도 먹거리 구입이 여의치 않을 어르신들을 위해 양파(10kg) 60박스를 기부하였고,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60가구에 전달되었다.
김준오 길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고 “동 주민센터도 발 벗고 나서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