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풍수해를 대비하여 관내 종교시설 103개소의 첨탑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첨탑은 특성상 건축물 옥상층에 좁고 높게 설치되어 강풍에 취약한 구조로, 설치 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매년 첨탑에 대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구는 여름철 집중 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관내 소재 교회 338개소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총 103개소의 건축물에 첨탑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7월 19일(월)부터는 강동구 건축안전센터와 건축사,구조기술사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첨탑 안전점검을 시작하게 된다.
첨탑의 기초상태, 기울어짐, 연결부위의 손상 여부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여 구조물에 주의가 필요한 첨탑은 소유자와 교회 관계자에게 보수?보강 사항을 안내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점검결과 손상,결함 등으로 성능저하가 심각하여 긴급조치가 필요한 첨탑과 교회가 이전하면서 방치되어 관리주체가 불분명한 첨탑은 철거에 드는 비용 일부(개소당 40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종교시설 첨탑은 강풍에 의한 전도의 위험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이번 안전점검과 철거지원으로 사고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한층 더 안전한 강동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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