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감기·독감 등 기타 호흡기 감염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호흡기·발열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월 4일(월)부터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본격 운영한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발열 환자가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일선 의료기관에서 증상만으로 코로나19와 구분이 어려워 진료가 어려운 호흡기질환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진료가 가능해지고,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의료기관 운영 중단 등의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설은 강동구 보건소 후면 주차장 내에 마련되었으며, 평일 오전 12시까지 운영을 시작으로, 진료환자에 따라 추후 연장운영 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방지를 위해 전 시설에 음압시설을 갖추었으며, 환자 간 교차 감염 최소화를 위해 반드시 사전예약을 한 뒤 진료 받을 수 있다. 1차 진료 시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에는 원스톱으로 검체 채취도 가능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호흡기 전담클리닉 운영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호흡기·발열 환자의 안전한 의료이용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최우선으로 여기겠다.”라고 말했다. |